2025년 3월 21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은 단순한 화재를 넘어선 재난이었다. 이틀 동안 꺼지지 않은 불길 속에서 진화작업에 투입된 산불대원 2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실종되었다. 진화작전은 강풍과 건조한 기후, 복잡한 산악지형이라는 삼중고를 겪으며 더욱 악화되었다. 소방헬기, 전문 진화대, 군 병력까지 총동원되었지만, 구조보다 빠른 불길에 인명 피해는 피할 수 없었다.이번 사건은 단지 자연재해가 아닌, 위기관리 시스템의 허점과 현장 대응 능력의 근본적 개선 필요성을 드러내고 있다.개요2025년 3월 21일 오후 3시 26분경,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이틀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 진화 과정에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2명이 사망하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