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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주지사 방문 : 가스, 한국 문 두드리다, LNG 협력의 기회와 리스크

내일의 이슈와 트렌드 2025. 3. 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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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 마이크 던리비가 방한해 한국과의 LNG 협력 강화를 위한 회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알래스카 북부 천연가스를 아시아로 수출하기 위한 64조 원 규모의 LNG 프로젝트 참여를 한국 정부 및 에너지 기업에 제안하기 위함이다.

 

1,300km 파이프라인과 북극 기후 등으로 리스크는 크지만, 한국은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와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높은 전략적 가치를 두고 검토 중이다. 신중한 경제성 분석과 정부-민간 공동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1. 개요

2025년 3월 24일,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 마이크 던리비(Mike Dunleavy)**가 한국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한은 알래스카 LNG(Lique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의 투자 및 수입 확대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 정부 및 주요 에너지 대기업들과의 고위급 면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던리비 주지사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경제 방문이 아닌, 에너지 안보와 국제 에너지 공급망의 재편이라는 전략적 배경을 갖고 있으며,
한국의 LNG 수입 다변화알래스카 측의 사업 파트너 확보라는 이해관계가 맞물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2. 배경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미국 알래스카 주 북부 ‘노스 슬로프(North Slope)’ 지역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1,300km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 해안으로 운송, 액화한 후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로 수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 총 사업비: 약 440억 달러 (한화 약 64조 원)
  • 추진 주체: Alaska Gasline Development Corporation (AGDC)

본 프로젝트는 미국 내에서도 전략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미국 본토를 거치지 않고 태평양을 바로 건너 한국 등으로 수출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이 있습니다.


3. 전개

이번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의 방한은 LNG 프로젝트를 둘러싼 양국 간 협력 구체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SK E&S, GS에너지, 세아제강 등 한국의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1:1 비공개 면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알래스카 측은 한국 기업에 대해 다음과 같은 협력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장기 구매 계약 체결
  • 투자 지분 확보
  • 공급망 공동 구축
  • LNG 터미널 관련 기술 협력

 

또한 던리비 주지사는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실질적 기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중동·러시아에 집중된 수입선을 북미로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4. 쟁점

● 과연 경제성이 있는가?

알래스카 LNG는 규모가 크고 거리상 유리하지만, 북극권의 혹한 기후, 고비용의 인프라 투자,
미국 연방정부 및 환경 규제 통과 등의 높은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특히 1,300km의 파이프라인 건설은 기술적·재정적 도전이며, 한국 기업들이 이에 대한 투자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 한국 입장에서의 득실은?

  • 장점: 공급선 다변화, 북미 직수입, 장기계약 시 안정성 확보
  • 단점: 초기 투자 리스크, 장기 수요 예측 불확실성, 운송 인프라 미확보

5. 전문가 의견

“에너지 수입선의 다변화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알래스카 LNG는 전략적 가치가 있으나, 투자 판단은 철저한 경제성 분석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 이지훈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북극 기후 환경은 공사 기간과 유지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기술 협력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며, 사업 파트너 간 철저한 책임 분담이 필요합니다.”
— 박하영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안보 담당관


6. 유사 사례

  • 카타르 LNG 장기계약 사례 (2023)
    한국은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와 27년 장기 LNG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의존도를 줄이고,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한 바 있습니다.
  • 미국 프리포트 LNG 프로젝트 (2022~2024)
    미국 텍사스 해안의 LNG 수출 프로젝트에도 한국 기업이 일부 참여한 바 있으며,
    에너지 자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의 중요성을 확인시킨 사례입니다.

7. 시사점 및 전망

이번 알래스카 주지사 방한은 단순한 투자유치 목적을 넘어,
국제 에너지 수급 전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사건입니다.

  • 한국은 향후 중동 정세 불안, 기후변화에 따른 수급 위기, 탄소중립 전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LNG 수급 안정성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 알래스카 LNG는 이에 대한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며,
    향후 일본, 대만 등과의 공동 투자 및 공동 구매 협약 체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8. 결론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현재의 에너지 환경 속에서 한국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 비용, 기후 리스크, 수익성 불확실성 등의 난제가 존재하며,
정부와 민간의 정밀한 사전 타당성 조사공동 투자 방식이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던리비 주지사의 이번 방한은 양국 간 에너지 파트너십 심화의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의 후속 협상 과정에서 에너지 외교의 방향성과 수입 안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입니다.


9. 요약

  • 알래스카 주지사, 한국 방문하여 LNG 협력 논의
  • 1,300km 파이프라인 통한 대규모 LNG 수출 프로젝트 추진
  • 한국 에너지 기업들과의 투자·장기 계약 협의
  • 북극 환경, 투자 리스크, 경제성 여부가 핵심 쟁점
  • 공급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전략적 가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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