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국민 간식이다. 하지만 늘 정해진 방식대로 조리하다 보면 쉽게 질릴 수 있다. 최근에는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자신만의 라면 스타일을 공유하면서 ‘라면 조리법’도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사실에 근거해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라면 스타일을 소개하고, 실제 연예인들이 방송이나 SNS, 유튜브 등에서 선보인 레시피 사례도 함께 정리했다.
계란 – 부드럽고 풍성한 기본
계란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라면에 큰 변화를 주는 재료다. 끓는 물에 계란을 풀어 넣으면 부드러운 식감의 계란국 같은 라면이 완성된다. 반대로 계란을 살짝 익히는 반숙 스타일은 일본 라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유튜버 ‘입짧은햇님’은 계란 두 개를 풀어 넣은 뒤 치즈 한 장을 더해 고소함을 살리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이 레시피는 간단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으로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마늘 – 국물에 감칠맛을 더하다
마늘은 국물의 풍미를 한층 깊게 만들어주는 조미 재료다. 다진 마늘을 그대로 넣는 방법도 있지만, 먼저 식용유에 볶아 고소한 맛을 낸 뒤 물을 붓고 끓이면 더욱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배우 이시영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통마늘을 구워 넣은 라면을 선보이며, "이건 영양도 챙기고 맛도 챙기는 한 끼"라고 말했다.
파와 부추 – 향과 식감의 조화
파는 국물에 깊은 풍미를 더하고, 부추는 상큼한 향과 아삭한 식감을 준다. 파는 끓이기 전과 후 두 번에 걸쳐 넣는 것이 좋고, 부추는 마지막에 살짝 얹는 게 포인트다.
아이돌 제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부추+고추기름 조합의 라면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녀의 팬들 사이에서는 ‘제니라면’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다.
고추기름 – 중독성 있는 얼큰한 맛
고추기름 한 스푼이면 기본 라면이 얼큰하고 화끈한 맛으로 변신한다. 특히 해물이나 고기 기반 라면과 잘 어울린다.
배우 마동석은 인터뷰에서 "고추기름 없이 라면 못 먹는다"며 직접 고추기름을 만드는 방법까지 소개하기도 했다.
고기 – 한 끼 식사로 업그레이드
남은 불고기나 구운 고기를 활용하면 라면 하나로도 충분한 한 끼가 완성된다. 고기를 먼저 살짝 볶은 뒤 육수에 넣고 면을 끓이면 깊은 국물 맛과 풍부한 단백질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유튜버 ‘승우아빠’는 돼지 앞다리살을 활용한 ‘식당 스타일 라면’을 소개하며, "이 정도면 9,000원 받고 팔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육수 – 국물의 본질을 바꾸다
기본 라면의 물 대신 육수를 사용하면 완전히 다른 맛이 탄생한다. 멸치육수, 사골육수, 채소육수, 다시마물 등 다양한 육수가 가능하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라면은 스프보다 물이 더 중요하다"며, 물 대신 육수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맛 변화라고 말했다.
특이한 재료 – 창의적인 변주
우유를 넣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살릴 수 있고, 치즈 떡은 쫄깃함과 볼륨을 추가한다. 청양고추는 매운 맛을, 김가루는 고소함을 더하며, 트러플 오일은 고급 레스토랑 느낌을 연출한다.
인플루언서 ‘욜로리아’는 트러플 오일과 반숙란 조합으로 고급스러운 라면 레시피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연예인 라면 레시피 사례 정리
1. 백종원의 마늘 라면
-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식용유에 볶아 만든 깊은 국물 베이스
- 조리법: 마늘+고춧가루 볶기 → 물 붓기 → 라면+스프
2. 박나래의 해장 라면
- 숙취 해소용 라면으로 콩나물과 청양고추, 대파 활용
- 조리법: 콩나물+청양고추+다진 마늘과 함께 끓이기
3. 이연복의 불맛 라면
- 센 불에 채소를 볶아 불향을 살린 스타일
- 조리법: 파+양파+고추 볶기 → 고춧가루+물+라면
4. 성시경의 트러플 라면
- 트러플 오일과 파마산 치즈로 풍미 강조
- 조리법: 기본 라면 + 트러플 오일 + 트러플 소금 + 치즈
5. 차승원의 참치 라면
- 참치캔 활용, 단백질 보강과 감칠맛 상승
- 조리법: 라면+스프+참치+대파+청양고추
결론
라면은 단순한 인스턴트 식품을 넘어 창의적인 조리법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요리다. 각 재료는 그 자체로도 맛을 더하지만,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낸다. 특히 셀럽들이 소개한 라면 스타일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면서도 재미를 더해준다.
오늘은 어떤 스타일로 라면을 끓여볼까? 익숙한 조리법에 새로운 재료 하나만 더해도, 지금까지 먹어본 적 없는 나만의 라면이 완성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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